[파이낸셜뉴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의 지하수 연구 성과가 전 세계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하수 연구의 결과를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제17차 IWRA 세계물총회에서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최신의 빅데이터 기반 딥러닝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주삼다수 취수가 주변지역 지하수 수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또 강수와 지하수의 안정동위원소를 이용해 한라산에서 제주삼다수의 생성근원이 되는 제주삼다수 유역내 지하수 함양고도를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삼다수 생산을 위한 지하수 취수량이 주변 지역의 지하수 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제주삼다수의 함양고도는 한라산 1450m 이상의 청정한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로 나타나 지속가능한 지하수 사용 및 관리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제주개발공사는 과학적 지하수관리를 위한 전문화된 연구개발조직인 R&D혁신센터를 신설해 제주삼다수의 지속가능한 지하수 이용 및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최신 연구기법을 활용한 지하수 보전·관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발표는 이러한 연구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제주지하수는 도민의 생명수임을 깊이 인식하고,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이용성을 지켜나가면서 제주삼다수를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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