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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겨울패션에 포인트 ‘컬러풀’ 신상백 [Weekend 라이프]

가죽 외 트위드·니트 등 믹스한
가을겨울 포인트 컬렉션 공개
원마일 트렌드 맞춘 데일리백
‘돌아온 복고’ 패턴 아이템 출시

겨울에는 어떤 가방을 들면 좋을까. 패딩·코트 등 아우터의 부피가 커지고, 무채색이 많아 이와 어울릴만한 가방을 찾기가 쉽지 않다. 패션업계는 '편한 옷'으로 분류되는 원마일웨어에 어울릴만한 깔끔, 심플한 라인 뿐만 아니라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 겨울 멋쟁이들을 위한 화려한 라인 둘다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고 트렌드 영향으로 컬러풀한 빅백도 내놓는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무채색 겨울패션에 포인트 ‘컬러풀’ 신상백 [Weekend 라이프]
아이러브민아 컬렉션 제품
무채색 겨울패션에 포인트 ‘컬러풀’ 신상백 [Weekend 라이프]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 '뉴페이퍼백 라인 토트백'
무채색 겨울패션에 포인트 ‘컬러풀’ 신상백 [Weekend 라이프]
헤지스 액세서리 '헤리아토 패턴 토트백'

■심플·단아 VS 화려·고급
코오롱FnC의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올 가을겨울 시즌 '아이러브민아' 컬렉션으로 원마일 웨어(집에서 1마일권 내에 착용되는 의복) 트렌드에 걸맞는 세 가지 '원마일백'을 공개했다. 이 중 '프랑코'는 부드럽고 가벼운 호보백 제품으로, 독특한 크랙 무늬의 가죽과 숄더 스트랩의 사각장식이 포인트인 제품이다. 넉넉한 사이즈로 수납력이 우수해 데일리 백으로 제격이다.

 '델로'는 잔잔한 엠보 소가죽 소재와 중앙의 절개가 포인트인 심플한 직사각형이 인상적인 아이템으로, 포멀한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마지막 원마일백인 '카일리'는 체인 디테일과 부드럽고 가벼운 무게감에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체인과 가죽 스트랩 매치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보다 화려한 '더 투어리스트' 컬렉션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트위드, 니트 등 겨울을 대표하는 다양한 소재를 제품에 믹스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의 경우 숄더, 토트, 크로스, 클러치 형태 등으로 구성해 총 9가지 스타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새로운 퀼팅 패턴이 포인트인 캐롤린, 트위드 패브릭이 돋보이는 레이첼, 부드러운 페이크 퍼 소재의 두 삭, 재생 울 소재를 사용한 세콰트레 패턴의 원단 백인 소프트세콰트레 히버 라인 등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트위드, 니트 등 겨울을 대표하는 포근한 소재들이 믹스된 핸드백의 반응이 좋다"며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페이크 퍼, 재생 울 소재를 사용한 세콰트레 패턴의 원단의 백도 인기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또 다가오는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가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참, 체인 스트랩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살리는 소비자의 니즈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다시 돌아온 복고백… "커지고 컬러풀"
LF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에서는 컬러풀한 빅백을 선보였다. LF 관계자는 "복고풍의 영향으로 1980년대 주름잡던 빅백이 유행하고 있다"며 "특히 올 겨울에는 일반적으로 여름에 유행하는 파스텔톤 컬러가 핵심 색상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에서 출시한 '뉴페이퍼백 토트백'은 다양한 컬러가 특징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사각형 모양에 중앙에 로고를 배치해 포인트를 줬다. 화이트와 블랙부터 옐로우, 바이올렛, 블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이 포함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마그네틱 패치가 부착돼 있어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내부 뒷면에는 오픈 포켓을 구성해 수납성을 높였다.

 복고풍 트렌드의 영향으로 패턴이 돋보이는 가방도 유행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질스튜어트뉴욕의 로젤라 젠가 라인 토트백은 복고풍 분위기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가로로 긴 독특한 모양으로,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PVC 가죽에 질스튜어트뉴욕의 고유의 로젤라 패턴을 전면에 적용했다. 토트백은 물론, 스트랩을 활용해 크로스백으로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밝은 스티치 디테일과 캔버스 소재 안감으로 캐주얼한 매력을 더했다.

 이밖에도 질스튜어트뉴욕의 서브 브랜드인 질바이질스튜어트 신상 백의 경우 전속모델 '로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상 인플루언서인 로지가 화보와 함께 선보였던 '레니백'은 공개 직후 한 달간 두 차례나 재생산에 들어갔다. 3차 리오더 물량도 11월 중순까지 판매율 90%를 달성해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헤지스 액세서리에서는 헤리아토 패턴 토트백을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지난해 브랜드 20주년을 맞아 개발한 '헤리아토' 패턴을 활용한 가방이다. 부드러운 색감의 캔버스 소재에 헤리아토 패턴을 전면에 배치해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연출했다. 2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H20' 로고로 포인트를 줬으며, 로고 장식에 스티치 디테일을 더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렸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