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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항공, 아시아 항공사 최초 HBO 맥스 콘텐츠 도입

캐세이퍼시픽항공, 아시아 항공사 최초 HBO 맥스 콘텐츠 도입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기내 엔터테인먼트에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HBO 맥스(MAX) 콘텐츠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제 항공기 좌석 개인 스크린으로도 ‘왕좌의 게임’, ‘가십걸’, ‘빅 리틀 라이즈’ 등 인기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캐세이퍼시픽은 내년 1월 1일부터 HBO 맥스 콘텐츠를 모든 좌석에 제공한다. 기존에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해 스마트폰 및 개인 노트북으로 시청해야 했던 OTT 콘텐츠를 좌석 개인 스크린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항공기 내에서 OTT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캐세이퍼시픽이 아시아 항공사 중 최초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HBO 맥스는 미국 유명 방송사 HBO가 선보이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대표작으로는 ‘왕좌의 게임’, ‘가십걸’, ‘화이트 로터스’, ‘섹스앤더시티’ 등이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에어버스 A350, 보잉 B777,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가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에 HBO 맥스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계열사에 해당하는 미국 워너 브라더스의 최신 영화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듄’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승객들에게 OTT 콘텐츠 스트리밍을 통한 한 차원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HBO 맥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캐세이퍼시픽은 영화, TV 프로그램, 음악, 팟캐스트, 뉴스, 게임 등 다양한 HBO 맥스 콘텐츠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