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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중국의 여객기 화물 수송 제한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
정연승 연구원은 "중국민항총국(CAAC)는 내년 1월부터 여객기 객실 좌석에 화물 수송을 제한하고, 개조한 여객기를 당초 사용 목적에 맞게 원상복귀를 지시했다"며 "화물기를 보유하지 않은 항공사는 화물 수송 능력이 제한된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16대를 개조, 화물 수송에 투입했지만 화물기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만큼 노선 조정을 통해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일부 해외 항공사 및 국내 저비용 항공사 등은 일부 화물 수송 능력이 제한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글로벌 항공 화물 수송 능력이 재차 감소 할 전망"이라며 "항공 화물 사이클이 장기화되면서 대한항공은 실적 및 재무구조가 추가적으로 개선 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14일 글로벌 항공 화물 운임 지수(BAI)은 5254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 지수인 상하이 공항발 운임지수는 1만2068포인트로 역시 역대 최고치다. 4분기 들어서 중국 노선 중심으로 운임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 확진자가 재차 증가하며 여객기 운항 차질이 장기화되고 글로벌 항만 적체 해소 속도도 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장유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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