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중진공 ‘고비즈코리아’, 올해 中企 온라인 수출 3084건 지원

1억2800만달러 수출 ‘최대 실적’

중진공 ‘고비즈코리아’, 올해 中企 온라인 수출 3084건 지원
고비즈코리아 서비스 화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중인 온라인 수출 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가 수출 초보기업의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중진공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가 지속되고 물류 대란이 발생하는 등 수출 위기 상황에서도 고비즈코리아를 통한 온라인 수출이 3084건에 이른다. 이를 통한 수출실적은 1억2800만달러로 고비즈코리아 운영이후 사상최대 규모다.

중진공은 지난 1996년 수출공공기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고비즈코리아를 오픈했다. 고비즈코리아는 전세계 해외 진성 바이어 32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연간 평균 2000만명 이상 방문하는 국내 대표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이다. 수출 유망 중소기업 7만2000개사가 입점해있고 27만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실제 스킨케어 제품 제조기업 쌤시크코스메틱의 경우 고비즈코리아를 통한 거래알선으로 진성 바이어인 일본 유통업체와 연결됐고 창업이후 처음으로 27만달러규모의 수출에 성공했다.

국내 중소기업은 누구나 무료로 고비즈코리아에 입점할 수 있다. 입점 기업은 이미지, 동영상, 3D콘텐츠를 활용해 제작한 상품 홍보 페이지를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을 실시간으로 홍보할 수 있다. 외국어 홈페이지가 없는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내 미니홈페이지를 이용, 전용 외국어 홈페이지를 만들어 활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해외바이어 알선 및 매칭, 검색엔진광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타겟시장 분석 및 진출전략 수립, 무역실무 및 구매오퍼 사후관리 등 온라인 수출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진공은 DHL, FedEx, UPS 등 글로벌 특송사와 연계해 온라인 수출기업이 시중가 대비 40~60% 저렴하게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우주 중진공 온라인수출처장은 "중진공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하는 등 해외 바이어 유입 확대 및 지원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고비즈코리아를 활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