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표류하던 창동민자역사 개발 본궤도 올라타… 동북권 신도심 개발까지
일대 아파트 10억 신고가 돌파… 신규 분양단지 중심 개발호재 직접수혜 기대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_조감도
최근 계획만 무성했던 창동민자역사 개발사업이 11년 만에 정상 궤도에 올랐다.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미진했던 서울 동북권 지역에 개발 호재가 잇따르며 인근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1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하던 창동민자역사 개발이 본격 진행된다. 2004년 개발 허가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개발에 난항을 겪던 창동민자역사 개발은 2010년 11월 공사중지 이후 약 10년만에(2021년 8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시공사를 롯데건설로 선정하는 등 이르면 내년 초 다시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창동민자역사 개발은 노후한 창동역을 재개발해 지하 2층~ 지상10층 총면적 8만7293㎡ 규모에 복합 쇼핑물, 환승센터, 역무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창동민자역사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왕십리, 의정부, 수원 등 수도권 내 민자역사 개발을 통한 지역 활성화 사례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 창동민자역사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창동민자역사 개발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발표한 동북권 신도심 조성 사업도 도봉구, 노원구 일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북권 신도심 사업은, 노원구에 위치한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25만m2) 일대에 상업∙문화 복합시설과 국내 최대 콘서트 공연장 시설인 서울아레나(2025년 완공 예정) 및 바이오메디컬 단지(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병원과 관련 기업, 연구소 유치 예정) 등 신도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대의 주거환경을 개선 및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호재들로 인한 기대감은 벌써부터 반영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북한산 I-PARK 아파트’의 경우 전용84m2 가 올해12월 108,000만원에 거래가 되었다. 올해 3월 89,5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어 9개월 사이 약 20%의 가파른 상승률 보였다.
인근에 위치한 창동신도브래뉴1차 아파트 역시 개발 호재에 전용 84m2가 올 7월 104,000만원에 거래가 되며, 전년 12월 88,000만원 보다 약18%의 상승률을 보이며, 10억을 넘어선 신고가 행렬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호재와 더불어 도·노·강 지역에서 그간 신규분양 물량 공급이 적었기에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더욱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도봉구에 공급된 신규분양물량은 805가구에 불과하며,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노원구도 2017년부터 매년 1천가구 정도의 신규분양 물량만이 공급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해 12월 도봉구 도봉동 일대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는 평균 9.64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을 기록했으며, 올해 도봉구 방학동 일대에 공급한 민간임대주택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도 수많은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서며 치열한 청약 경쟁이 이루어졌다.
특히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10년동안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한 장점과, 일대의 개발호재를 흡수하며 향후 분양전환 시 높은 미래가치까지 점쳐지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전문가는 “서울시가 발표한 동북권 개발과 더불어 표류하던 창동민자역사 개발까지 본 궤도에 안착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도봉, 노원, 강북 일대의 지역은 신규 주거시설의 공급이 적었던 지역으로 신규 분양단지를 중심으로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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