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보기술(IT)용 강화유리 전문기업 육일씨엔에쓰는 정밀화학 필수소재 제조업체 씨엔에이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화학소재 분야 사업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육일씨엔에쓰는 씨엔에이 지분 100%를 총 18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01년에 설립된 씨엔에이는 자외선(UV)흡수제와 폴리염화비닐(PVC)복합안정제, 경화제 등 필수화학 소재 생산업체다. 회사는 화확소재를 연간 2000t 이상 생산 가능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1%, 22.5% 감소한 170억원, 13억원이었다.
앞서 육일씨엔에쓰는 지난 4월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가 공식 철수하면서 전체 매출액의 약 80% 가까운 타격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LG전자 MC사업부 철수 결정 시점부터 향후 사업 방향을 검토해왔다"며 "기존 사업장을 활용한 기존 사업 활성화와 사업 안정성이 확보된 신규사업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 사업모델이 구축된 씨엔에이 인수를 시작으로 인수합병(M&A), 합잡법인(JV)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한 성장 사업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번 씨엔에이 인수 마무리 후 육일씨엔에쓰의 사업영역을 기존 자동차·기타IT기기용 3D 글라스 사업과 화학사업 두 부문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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