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연말 호캉스족 늘자… 호텔업계 이색 콘텐츠 확대

스파·게임존·아이스링크 등 선봬

연말 호캉스족 늘자… 호텔업계 이색 콘텐츠 확대
연말 호캉스족 늘자… 호텔업계 이색 콘텐츠 확대
연말 호캉스족 늘자… 호텔업계 이색 콘텐츠 확대
위쪽부터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프라이빗 카바나, 롯데호텔 제주 플레이토피아 락볼링장,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 전경 각사 제공
호텔업계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나섰다.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연말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즐길거리가 있는 호캉스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업계는 스파, 액티비티 시설, 아이스링크 등 이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는 힐링 스파 '씨메르'에서 프라이빗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카바나 패키지'를 내놨다. 단독 실내 카바나에서 오직 한 팀만 안심하고 스파를 누릴 수 있다. 패키지 구매 고객은 아쿠아스파존과 찜질스파존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사파리파크 내 액티비티 게임존 '플레이랩'도 새로 리뉴얼했다. 이 곳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레이싱 게임과 VR게임은 물론 '소닉 시리즈' '퍼펙트! 슈퍼 몽키 볼 1&2 리메이크' 게임 등을 추가해 재미를 한층 더했다.

롯데호텔 제주는 2710㎡ 규모의 멀티 놀이공간 '플레이토피아'에서 익스트림 어린이 스포츠 클럽 '챔피언 R', 패밀리 락 볼링장 '가인' '가상현실(VR)&아케이드 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인에서는 볼링을 접해보지 못한 아이들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레인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볼링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겨울시즌 핵심 시설인 아이스링크장에서 특별한 겨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윈터 온 아이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아이스링크의 불빛 사이로 서울의 야경을 볼 수 있어 온 가족의 야외활동이나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 잘 어울린다. 패키지는 2인 기준 아이스링크 이용권 및 스케이트 대여, 스낵바 혜택 등으로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고객이 늘면서 호텔업계에서도 고객 유입을 일으키는 핵심시설인 키 테넌트와 콘텐츠의 중요성이 갈수록 대두되고 있다"면서 "각 호텔에서도 호텔의 상징이 될 수 있는 키 테넌트 띄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