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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파워, 안양열병합발전소 2호기 현대화

7년간 8563억 투자 설비 구축
AI기반 스마트발전소 구축 시동

GS파워, 안양열병합발전소 2호기 현대화
GS파워 안양열병합발전소 전경
GS파워가 7년에 걸쳐 8563억원을 투자해 안양열병합발전소 2호기 현대화 설비를 구축했다. GS파워는 안양열병합발전소에 대해 앞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를 반영해 AI, 디지털 트윈 등을 적용한 스마트 발전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파워는 8563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한 안양열병합발전소 2호기를 준공했다. GS파워는 고효율 열병합발전(CHP) 건설로 민간발전사의 입찰경쟁이 이뤄지는 변동비 반영시장(CBP) 경쟁력을 확보하고 1992년 준공해 노후화된 기존설비 교체해 열공급 신뢰도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발전소 건설을 진행했다.

GS파워는 공사기간 발전능력 감소를 고려해 2-1, 2-2 두차례에 걸쳐 나눠서 공사를 진행했다. 2-1호기는 지난 2015년 착공해 2018년 상업운전을 개시했고 이번에 건설이 마무리된 것은 2-2호기다. GS파워 관계자는 "사실상 가동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한정된 부지에서 기존 발전시설을 운영하면서 공사를 진행하느라 기간이 좀 길어졌지만 발전소 현대화를 통해 오염물질은 줄이면서 수익성은 확보하는 등 강점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GS파워는 발전소 현대화에 맞춰 AI 기반 스마트발전소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산업 AI전문기업 원프레딕트와 발전설비 진단 솔루션 개발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안양 1, 2호기에 AI 솔루션을 도입·적용키로 했다.

양사는 산업AI 발전설비 진단 솔루션 개발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빅데이터와 AI 기반 스마트 발전소를 구축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가스터빈,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시작으로 대형회전기기, 전력차단기 등 주요 설비에 단계별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