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규어 전문업체 블리츠웨이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3일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블리츠웨이 주가는 전날보다 220원(4.07%) 내린 5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리츠웨이는 대신밸런스제9호스팩과 합병 상장했다. 국내 피규어 시장에서 관련 기업이 증시에 입성한 건 블리츠웨이가 처음이다.
블리츠웨이는 앞서 배우 배용준, 주지훈(본명 주영훈)씨 등이 투자자로 나선 사실이 알려지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합병 상장에 따라 기존에 회사 지분을 12.25% 소유했던 배씨의 지분은 10.51%(전환사채 전환 후)로 조정된다. 배씨는 보유 주식을 6개월간 자발적 보호예수하기로 했다.
주지훈씨가 보유한 지분은 기존 1.53%에서 1.31%로 줄어든다.
보호예수 기간은 없어 상장 직후 곧바로 차익 실현에 나선다면 이 시각 주가 기준 약 25억원을 손에 쥘 수 있다.
한편 블리츠웨이는 상장 후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단 계획이다. 배성웅 블리츠웨이 대표이사(CEO)는 "영화, 애니메이션에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로 영역확장을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키덜트 및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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