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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 상장 첫날 1000억 거래

메타버스 테마 투자자 관심 폭증
삼성운용도 상장일 900억 육박

미래에셋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 상장 첫날 1000억 거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상장 첫날 거래대금이 국내 ETF 최초로 1000억원을 넘겼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ETF도 상장 첫 날 거래규모가 894억원을 넘어서 메타버스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2일 내놓은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 거래규모는 1079억원을 넘어섰다. ETF 상장 첫날 거래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 상품이 처음이다. 개장 2시간여만에 상장 초도물량 580억원어치가 팔렸고 이후 증권사(AP)의 요청에 따라 운용사가 ETF를 추가로 설정해 개인투자자들에게 공급했다.


로블록스, 메타플랫폼스, 유니티, 소니, 엔비디아 등 글로벌 메타버스 밸류체인 혁신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에 국내 투자자들이 몰린 것은 그만큼 글로벌 메타버스 테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액티브 운용 역량을 결집해 메타버스 시대를 개척하는 글로벌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메타버스 밸류체인에 포함되는 기업들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컨텐츠, 인프라 등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 지속적으로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개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법인과의 정기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선도적으로 메타버스 혁신기업을 발굴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