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영진이 소비는 하지 않는 ‘핫플 정보통’에 등극했다.박영진은 지난 24일 오후 방송한 KBS Joy ‘국민 영수증’에서 소비와 관련한 날카로운 일침과 끝없이 나오는 명언으로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박영진은 시작부터 짠돌이 면모로 ‘국민 영수증’의 마스코트다운 명성을 이어갔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들뜬 송은이와 김숙의 옆에서 “크리스마스에 밖에 나가면 다 소비에요. 집에서 본방사수하세요”라며 웃음을 안겼다.이어 게스트 김용준이 골프클럽을 운영하는 지인 때문에 펜싱에 입문했다고 말하자 “이래서 친해지면 소비고, 재능이 곧 소비다. 모든 것이 소비로 귀결된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숙이 “다 못해야 하는 거네?”라고 반문하자 고개를 끄덕이는 너스레를 떨었다.또한, 그는 음식에도 진심인 김용준의 모습에 날카롭게 수입을 물었고, 수입이 거의 없다는 말에 “그냥 과소비입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또한 한량을 꿈꾸는 김용준에 “말이 좋아 한량이지. 그냥 백수건달입니다”라며 뼈 때리기를 시전, 김용준의 현실 자각을 이끌어냈다.그뿐만 아니라 2인용 같은 김용준의 영수증에 송은이와 김숙은 가상의 여자친구 만들기에 돌입, 박영진 역시 이에 힘을 보태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갈 때쯤 되면 결혼해서 나갈 수 있어요. 저희가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밖에도 문래동 빵집을 방문한 의뢰인의 영수증에 시청자들이 빵집을 찾아갈까 대신 맛을 설명하며 소비 금지령을 내리기도. 또한 여행 전날 먹방을 펼친 의뢰인에 “여행 전날에는 설렘을 먹고 여행 후에는 추억을 먹자”라는 명언으로 안방극장의 감탄을 유발했다.이처럼 박영진은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대쪽 같은 신념, 재치 있는 입담으로 금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한편 언제나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즐거움을 전하고 있는 박영진의 활약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다./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국민 영수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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