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0 골프코스 ASIA' 24일 발표
국내 20개 골프장 100대 코스 진입
2년 연속 아시아100대코스 1위에 오른 클럽나인브릿지 제주 18번홀 전경.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클럽 나인브릿지 제주가 2년 연속 아시아 최고 코스에 선정됐다.
한국 골프트래블과 중국 골프트래블이 공동 주관하는 'Top 100 Golf Course ASIA(심사위원회 위원장 구본준)'가 지난 24일 발표한 2022 아시아 100대 코스에 따르면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는 일본 골프의 자존심 히로노GC, 중국의 더 듄스 앳 션조우 페닌슐라 챔피언십 코스를 제치고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골프장은 나인브릿지를 비롯해 20개 골프장이 100대 코스에 들었다. 안양CC, 웰링턴CC, 사우스케이프오너스, 우정힐스CC, 잭니클라우스GC, 해슬리나인브릿지, 곤지암CC,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 제이드팰리스, 트리니티CC, 블랙스톤제주, 더스타휴골프앤리조트, 롯데스카이힐 제주, 테디밸리, 핀크스, 피닉스평창, 블루원상주, 세이지우드 홍천, 세인트포골프리조트 등이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많은 100대 코스를 보유한 국가는 일본과 중국으로 나란히 21개 골프장이 포함됐다.
국내 골퍼들에게 겨울 골프 투어지로 인기가 있는 태국은 아요디야 링크스 골프클럽 등 6개 골프장, 아랍에미레이트연합과 터키가 나란히 5개, 말레이시아가 4개, 그리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이 나란히 3개씩 아시아 100코스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발표에서 작년에 비해 특이한 것은 14개의 신규 골프장들이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선정위원회 한 관계자는 "신생 골프장들이 추구하는 모더니즘이 거대한 물결이 되어 클래식한 코스들을 압도하는 추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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