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연말 선물 상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유통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 할인전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모임 대신, 선물만 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마트·SSG닷컴·G마켓·옥션·W컨셉은 새해 첫날 통합 프로모션 'DAY1(데이원)'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1월 1~2일 이틀간, SSG닷컴과 G마켓, 옥션, W컨셉은 1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브랜드 한우 최대 50% 할인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날짜별로 하루 간의 '1+1' 상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SSG닷컴은 이마트몰 상품을 8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1800명을 추첨해 최대 1만원의 '장보기 지원금'을 준다. G마켓, 옥션은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카테고리별 인기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W컨셉은 행사 첫날 6시간 단위로 '타임 릴레이 쿠폰'을 지급한다.
롯데온은 1월 2일까지 새해 맞이 '온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 상품기획자와 마케터가 직접 추천하는 '2021년 잊지못할 추천상품' 등을 모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최대 7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롯데온은 선물을 주는 대상에 따라 '날 버텨준 친구들아 고마워' '영원한 내편 가족에게 사랑해요' 등의 테마로 나눠 올해 인기를 끈 선물을 제안한다. 친구에게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더바디샵 리미티드 에디션 트리오 핸드크림 선물세트'를, 부모님 건강을 위한 '고려은단 비타민C'과 '센트룸 실버 멀티비타민'을 비롯해 1년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한 선물로는 'LG전자 2022 그램 노트북'과 '돌체구스토 네스카페 커피머신'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연말 선물 상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한우·과일·와인 등 인기 선물 상품 80여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선물세트를 포함해 식품관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점포별 반경 5㎞ 이내 지역에 한해 무료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올해도 선물로 마음을 대신 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유통가에서도 선물 기획전을 통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