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촉진지역 지정 현황(’19~’24).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정부가 강원정선, 충남공주, 경북안동, 전남영암 등 4개 시·군을 성장촉진지역으로 선정하고 각각 150억원을 투입해 지역개발사업에 나선다.
28일 국토교통부는 강원도 등 6개 도가 신청한 지역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새로 편입된 4개 시·군에서 추진할 지역개발사업을 발굴·지원하고, 기존 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일부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변경·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개발계획은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중장기 개발전략을 마련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해 지역 주도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5년마다 인구감소, 재정여건 등을 평가해 지원이 필요한 지방 시·군 70곳을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앞서 2019년 8울 성장촉진지역으로 신규 편입된 강원정선, 충남공주, 경북안동, 전남영암 등 4개 시·군(1곳당 국비 150억원 지원)에서는 지역별 특화산업·관광 활성화, 접근성 제고,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11건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성장촉진지역별 주요 지역개발사업은 다음과 같다. 강원정선은 시가지 신도로망 구축계획을 반영해 정선읍 봉양리~애산리 아리랑 클러스터 연결교량을 설치해 지역 행정, 상업 중심권과 전통문화 중심권을 관광네트워크로 연결하고 폐광지역 숙원사업인 국도38호선과 군도7호선 접속도로(467m) 사업과 군도3호선도로정비사업(정선병원~용탄간 1.6km)과 저탄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동목재팰릿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충남공주는 백제권 문화콘텐츠를 활용하여 공주 문화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관광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으로, 문화복합센터, 백제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문화관광시설과 함께 스마트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경북안동은 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상주인구 유출 및 원도심 공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선 철도사업으로 이전한 구(舊) 안동역 및 철도 부지를 활용해 연결도로, 선형광장 등을 설치하는 안동역 부지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전남영암은 지역 관광자원인 월출산 관광지에 추진 중인 체험형 레저시설(모노레일, 전망타워 등)과 연계하여 테마관광지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천황사 주변 도로확장, 주차장 조성 등)을 확충하고 ‘독천 낙지거리’ 음식 테마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 조성사업(우회도로, 주차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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