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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현주소 점검" 벤처기업협 규제 개혁 연속 토론회 성료

벤처기업협회 디지털헬스케어정책위원회가 의료계의 디지털 전환에 힘을 보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 트윈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인 라이프시맨틱스는 송승재 대표가 좌장으로 참여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리즈 - 규제 개혁 연속 토론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전재수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 산하 디지털헬스케어정책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전반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민간기업, 정부기관, 환자단체, 복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댄 첫 자리다.

이번 행사는 의료계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대주제 아래 세 차례에 걸쳐 연속적으로 진행됐다. '의료마이데이터'를 주제로 열린 1차 토론회에서는 병원·개인·공공기관 간 데이터교류가 원활히 이뤄져야 하는 만큼 마이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2차 토론회에서는 비대면 진료서비스의 안착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3차 토론회는 디지털 치료제의 향후 발전 방향 및 식약처 인허가, 수가화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안착을 위해 산업 활성화에 편중된 논의가 아닌 공공의 이익까지 고려한 현실적인 안건들이 주제로 다뤄졌다.

권희 라이프시맨틱스 이사는 "호흡재활의 필요성에 따라 2016년 폐질환 운동재활치료가 급여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인력과 장소의 문제로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호흡재활 시설도 주로 3차병원으로 집중돼 있다"며 "호흡기질환에서 디지털치료제가 재택형 호흡재활치료로 허가된다면 관련 의료 첨단화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디지털헬스케어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이번 토론회가 의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새로운 규제 마련과 사회적 합의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보장체계를 위해서도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필요하다.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규제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규제개혁 연속 토론회는 벤처기업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됐다. 토론회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시 확인이 가능하다.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