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에이치앤비디자인, 351억원 유증 성공 “관리종목 지정 사유 해소”

[파이낸셜뉴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351억원의 주주우선공모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성공해 관리종목 편입 이슈를 해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진행된 총 373억원 규모의 에이치앤비디자인 유상증자에 총 351억원이 청약됐다. 구주주 청약결과 44.81%(167억원)의 청약률을 보였고, 일반공모 청약률은 89%(184억원)를 나타냈다. 구주주 청약과 일반 공모 청약 결과 373억원 가운데 총 351억원(94.03%)가 청약됐다.

이번 유상증자 결과는 최대주주 및 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 덕분이다. 최대주주인 살루타리스1호투자조합은 배정된 48억원의 청약을 100% 완료했고, 일반공모에서는 살루타리스1호투자조합 21억원, 이현웅 대표이사 5억원, 이정옥 대표이사 5억원 등 회사의 최대주주, 경영진 및 전략적 파트너 등이 총 46억원을 청약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들과 재무적투자자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유증으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1일 이정옥 대표이사 외 2인을 대상으로 하는 7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오는 30일 납입을 완료한다. 이번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고려하면 총 420억의 자본이 확충된다”고 설명했다.

경영을 총괄하는 이현웅 대표는 “회사의 진정성에 많은 주주들이 청약이라는 형태로 신뢰를 보여줬다"며 "회사는 증자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