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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한라대와 자동차 SW 개발 산학협력

한라대 '소프트웨어 트랙' 신설
연구장비·개발비·장학금 등 지원

[파이낸셜뉴스]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만도와 HL클레무브가 지난 24일 만도 판교 R&D센터에서 원주 한라대학교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라대는 스마트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강화와 더불어 대한민국 EV·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거점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2년 신학기 '소프트웨어 트랙' 전공 과목을 신설한 한라대 스마트 모빌리티 공학부는 IT, 모빌리티 등 첨단 자동차 기술 분야 우수 학생들을 모집해 기업 현장실습, 인턴십 등을 통해 기술 개발에 특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만도, 한라대와 자동차 SW 개발 산학협력
만도 조성현 CEO(왼쪽)와 원주한라대 김응권 총장이 지난 24일 만도 판교 R&D센터에서 '소프트웨어 트랙' 산학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만도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만도와 HL클레무브는 한라대를 전기차·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배우고 선도하는 기술의 요람으로 키우는 한편 SW 아키텍쳐, 오토사, 사이버 시큐리티 등 미래형 모빌리티 SW 개발에 보다 직접적이고 실용적인 커리큘럼을 강화해 소프트웨어 핵심인재를 한 발 앞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트랙'은 만도 소프트웨어 캠퍼스가 직접 챙긴다. 또한 만도와 HL클레무브는 장학금, 첨단 연구장비, 전용 연구실, 연구개발비 지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뛰고 있는 현역 엔지니어와 전공 학과 간의 정기적 기술 교류도 추진한다.

지난 2019년 만도와 한라대는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만도 판교 R&D 센터에 공동 개소했으며 지난 3월에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 구축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만도와 한라대가 공동 주최한 '2021 자율주행경진대회' 시상식이 만도 판교 R&D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자율주행경진대회 대상은 경기북과학고등학교(박민규), 경북대학교(허재민/김재균), 아주대학교(고세람), 국민대학교(김하은)가 받았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