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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원자재·운송비 증가 등 제품 가격 6% 인상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약 20%에 해당하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모든 매장과 온라인몰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제품군은 원자재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은 수납장, 침대, 식탁, 러그 등이다.

이케아는 "지난 18개월 이상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비, 원자재비, 운송비 등 공급망 전반에 걸쳐 상승한 상당한 비용을 감수하며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 세계가 직면한 거시경제적 영향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앞으로도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가격 책정을 위해 비용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장기적인 솔루션을 찾아 나가고, 많은 사람들에게 가격적 혜택을 제공하는 ‘더 낮은 새로운 가격(New Lower Price)’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더 편리한 옴니채널 고객 쇼핑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매장 및 온라인몰 운영에 대한 투자를 지속함과 동시에 근거리 배송, 주유소 픽업 서비스 등 더욱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의 배송뿐 아니라 더 스마트한 플래닝, 조립 및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낮은 가격을 중요하게 여기며 더 많은 사람에게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집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홈퍼니싱 리더로서 다양한 아이디어, 솔루션, 제품군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행복한 집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