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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스마트폰 케이스·전기차 보호필름 판매증가 수혜-밸류파인더

슈피겐코리아, 스마트폰 케이스·전기차 보호필름 판매증가 수혜-밸류파인더


[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5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스마트폰 케이스 판매 호조 및 전기차, 자율주행차 보호필름 차량용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목표주가는 2022 예상 EPS 1,000원에 Target PER 6.9배를 적용한 것"이라며 "Target PER 6.9배는 2014~2020년 동사 PER Band 6.9~10.4배 내 최하단 6.9배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스마트폰 케이스, 보호필름 및 웨어러블 주변기기 제조업체로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전 세계 52여개국, 5000만명 이상 이용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버리파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23조원에서 연평균 6.5% 성장해 2028년 3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피겐코리아는 현재 스마트폰 케이스에 특허기술 ‘에어쿠션‘을 적용해 낙하시 스마트폰 충격을 최소화했으며, 또다른 특허기술인 ‘스파이더 웹 패턴‘을 적용해 외부 충격을 유연하게 흡수하게 설계했다.

이 대표는 "고사양, 고가의 스마트폰 출시가 계속될수록 케이스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케이스사업 외 신사업 차량용 보호필름, 인도 및 일본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 다변화도 기대된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2020년 테슬라 모델3용 차량용 디스플레이 보호필름 출시를 시작으로 차량용 보호필름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벤츠 더 뉴 S-클래스 모델용 보호필름을 출시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장이 2020년 12조원에서 연평균 6.2% 성장해 2028년에는 1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표는 "보유 중인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약 800억원인 점, 매년 당기순이익이 400억~500억원 이상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