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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웨이브, 몸캠피싱 대응 기술 ‘포커스 아웃’ 특허 출원

라바웨이브, 몸캠피싱 대응 기술 ‘포커스 아웃’ 특허 출원
사진=라바웨이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 기업 라바웨이브가 몸캠피싱 범죄 대응 기술 ‘포커스 아웃’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지난달 10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라바웨이브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메신저 프로그램에 인공지능을 통해 생성한 다량의 메시지를 전송해 혼란을 야기하며, 이를 몸캠피싱 협박범에게 활용해 피해자와의 연락을 감소시켜 피해를 방지하는 게 목적이다.

몸캠피싱은 SNS, 온라인 채팅 등을 통해 피해자의 음란 화상 채팅을 유도한 뒤 영상·사진을 확보하고 유포 협박을 통해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 행위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몸캠피싱 등 사이버 금융 범죄 건수는 전년 대비 30.3% 증가한 1만9026건으로 집계됐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범죄 자체를 예방하는 기술에 비해 발생 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은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며 “포커스 아웃은 몸캠피싱 범죄가 이미 발생한 후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이사(CEO)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기술 개발에 더욱 몰두해 디지털 성범죄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가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