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중 출혈로 인해 체내 철분 부족해져…산후에는 '철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빈혈 등 부작용 막는다
부작용 중 하나인 산후 탈모 빠르게 회복하려면 모발을 건강하게 해 주는 '비오틴'이 필수
산후탈모는 피할 수 없지만, 철분과 비오틴을 충분히 섭취하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산후 탈모는 임신 전후 호르몬의 변화로 출산 후 모발이 급격하게 탈락하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출산 중 출혈이 과도하게 일어나면 산후 탈모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산후 탈모는 출산 후 1~3개월 이내에 나타나며, 최대 1년에 걸쳐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산모라면 누구나 겪는 산후 탈모, 최대한 빠르고 건강하게 치유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산후 탈모 회복에 도움이 되는 철분과 비오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산후 탈모 대비하려면 철분 먼저 챙기세요
철분은 임신 기간은 물론 산후에도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철분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의 구성 요소인데요. 헤모글로빈이 체내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것을 돕고 모낭 세포를 활성화시켜 모발 성장을 촉진합니다. 산후에는 출산 중 발생한 출혈로 인해 철분이 부족해지기 쉬운데요. 철분이 결핍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영양분이 혈액을 통해 모발로 원활히 이동하기 어려워 산후 탈모가 더욱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철분이 다량 함유된 소고기, 우유, 시금치를 충분히 섭취하면 산후 탈모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비오틴 효과, 산후 탈모 관리에도 유효해
탈모 환자 사이에서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비오틴.’ 비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의 구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비오틴은 체내에서 자연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양소인데요. 임산부 전용 비오틴 영양제를 섭취해도 좋지만, 비오틴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산후 탈모 관리는 물론 영양 불균형을 바로 잡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죠. 비오틴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완두콩, 검은콩 등의 콩류와 계란 노른자, 고구마 등이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