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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텍, 슈퍼커패시터·수소연료사업 앙상블..고성장진입 초기-상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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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텍, 슈퍼커패시터·수소연료사업 앙상블..고성장진입 초기-상상인


[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7일 비나텍에 대해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슈퍼 커패시터와 고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수소연료사업이 앙상블을 이루면서 고성장진입 초기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75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90%에 달하는 슈퍼커패시터는 시장지위 강화와 애플리케이션 다변화가 지속될 전망이며 수소연료전지는 MEA(막 전극 접합체) 캐파 확대와 파트너십 효과로 고성장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슈퍼 커패시터는 전기를 일시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순간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저장장치다. 2차전지의 1만 사이클 수준 대비 슈퍼 커페시터는 50만 충전 사이클로 반영구적이다. 출력밀도도 2~3 Kw/Kg로 2차전지의 10배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장점으로 2019~2025년 글로벌 슈퍼 커패시터 시장은 연평균 21% 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시장규모는 8000억~1조 규모로 추정되며 이 중 비나텍은 중형 부문(1000Farad 이하, 시장규모 2000~2500
억수준) 시장점유율 1위"라고 설명했다.

비나텍은 본업인 커패시터 성능개선 과정에서 2002년에 획득한 CNF 원천기술이 수소연료전지 부품 사업으로 확장을 이끌고 있다.

박 연구원은 "비나텍은 2020년 수소연료 전지 부품 중 분리판 제조회사인 '에이스크리에이션'을 인수해 지지체, 촉매, MEA, 분리판까지 스택 생산관련 밸류체인을 수직 계열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2022년 40%대의 톱라인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조정시 분할 매수 및 중장기 '보유상태 유지(HOLD)' 전략이 필요한 주식"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