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전문회사인 GS벤처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본지 12월 17일자 6면 참조).
GS벤처스는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가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 지분 100%를 소유한다.
GS벤처스의 투자 대상은 국내를 중심으로 하며 바이오·기후변화대응·자원순환·유통·신에너지 등 GS그룹이 신성장 분야로 꼽고 있는 영역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GS벤처스는 초기 설립 및 자금 유치 단계의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후 단계에 대한 투자는 ㈜GS와 각 계열사와 협력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GS벤처스는 투자 및 위험관리 전문 인력을 구성하고 금융위원회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허가를 신청해 허가를 취득하는 대로 펀드를 결성하여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GS벤처스 초대 대표는 지난 연말 GS 임원인사에서 ㈜GS CVC팀장으로 외부 영입하였던 허준녕 부사장(사진)이 맡는다. 허준녕 대표는 미래에셋 글로벌투자부문과 UBS뉴욕본사 등에서 국제적인 기업인수합병을 이끌어온 투자전문가다. 특히, 최근 토종 유니콘 하이퍼커넥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면서 1조9000억원 가치로 매각에 성공하며 벤처 투자업계의 주목받았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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