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탭S8+ 추정기기도 전파인증
내달 언팩행사서 공개될 가능성
갤럭시탭S8 울트라 예상 이미지 샘모바일 캡처
삼성전자의 차기 태블릿PC '갤럭시탭S8 울트라'에 이어 '갤럭시탭S8+(플러스)'로 추정되는 기기가 연달아 국내 전파 인증을 마치면서 내달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로써 차세대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22 시리즈와 함께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 태블릿PC 중 처음으로 '울트라'라는 명칭을 단 제품 출시가 예상되면서 애플 아이패드가 차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태블릿PC 시장 판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에 이어 11일에도 '5G NR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에 대한 적합인증을 마쳤다. 10일 등록된 모델명은 'SM-X906N'으로 갤럭시탭S8 울트라, 11일 'SM-X806N'은 갤럭시탭S8 플러스인 것으로 추정된다.
적합성 인증은 통상 국내 출시가 임박했을 때 이뤄진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8 시리즈를 내달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갤럭시탭S8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세가지 형태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22 시리즈와 같은 모델 라인업이다.
IT 매체 'GMS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탭S8 시리즈에는 각 모델별로 128·256·512GB 저장용량, 8·12·16GB 램이 제공된다. 배터리는 갤럭시탭 중 최대인 1만1200mAh, 고속 충전은 24W(와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전 하이엔드 제품과 같은 슈퍼 AMOLED 패널, 120㎐ 주사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탭 상단부 중간에 노치 배치, 베젤은 6.3㎜로 슬림한 형태인 디자인을 예상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14.6인치(37㎝)가 유력해 보인다.
카메라는 전면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후면 1300만·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탑재를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태블릿PC에 '울트라' 명칭을 붙여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태블릿 PC 시장 1위 업체는 38% 점유율을 차지한 애플이었다. 삼성전자는 17% 점유율을 기록, 대부분이 중저가 태블릿PC 갤럭시탭A 시리즈인 것으로 파악됐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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