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 나흘 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로, 198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40회를 맞았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1500개 기업이 참여하고, 각 사는 연구 성과와 비즈니스 전략 등을 설명한다.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 진단 기술과 이를 적용한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 결핵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위한 의약품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선정해 FDA 임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쉽을 모색 중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자사의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시스템 ‘dRAST’는 패혈증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케 한다”며 “기존 검사 대비 2~3일 빠르게 최적 항생제를 처방 할 수 있으며 신의료기술인증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dRAST’는 지난해 11월부터 국가의료보험적용 대상이 되기도 했다.
퀀타매트릭스는 'dRAST'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서울대병원과 충남대병원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 4곳의 상급 종합병원에서도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독일 림바흐 그룹(Limbach Group)의 패혈증 진단 기기로도 채택된 바 있으며, 그 외에도 주요 유럽 국가 14개 병원 및 연구소에서 성능평가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