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결합 취미 플랫폼
솜씨당컴퍼니, 40억 투자받아
물류데이터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윌로그'와 취미여가 플랫폼 '솜씨당'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솜씨당컴퍼니'가 나란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윌로그는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시리즈A 2차 투자를 유치했다. 물류데이터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윌로그는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물류 운송 과정을 투명하게 모니터링 및 기록하고, 저장된 물류 데이터를 관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물류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8월 윌로그는 QR코드 기반의 독자적인 데이터 처리 기술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아주IB투자로부터 시리즈A 1차 투자를 유치했고, 이어 한화투자증권로부터 시리즈A 2차 투자유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투자는 특허 받은 윌로그만의 QR코드 암호화 생성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금은 국내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고 지난해 말 설립을 마친 미국법인을 기반으로 북미시장 내 영업을 가속화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윌로그 배성훈 대표는 "윌로그의 물류데이터 관리 솔루션이 백신, 혈액제제, 유전자치료제 등을 운반, 수송해야 하는 제약바이오업계의 물류 관리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나아가 물류 영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취미여가 플랫폼 '솜씨당'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솜씨당컴퍼니'는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솜씨당컴퍼니는 지난 2019년 서비스 론칭 후 총 3번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스프링캠프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참여했다. 앞서 각각 시드 투자와 프리 A 투자에 참여했던 스프링캠프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자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솜씨당은 2022년 1월 기준, 누적 앱다운로드 100만 건, 개설 클래스 2만5000개, 활동 작가 1만2000명을 확보한 국내 대표 취미여가 플랫폼이다.
이번 투자에선 오프라인 중심의 서비스를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대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솜씨당은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받고 온라인으로 클래스에 참여하는 '솜씨키트'와 이를 바탕으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라이브클래스'로 비대면 서비스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솜씨키트 판매량은 2020년 대비 280%, 솜씨당컴퍼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6%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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