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대 전통상설공연' 온라인 상영회 포스터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파이낸셜뉴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에 걸쳐 '광무대(光武臺) 전통상설공연' 온라인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은 출연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인의 중견 예술인들이 펼치는 순수 전통예술 공연이다. 창작 작품과 신진예술인 중심으로 추진되는 지원사업의 한계를 넘어 소외된 중견 예술인에 대한 지원 및 순수 전통예술에 대한 수요 확대를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중견 예술인들의 오랜 연륜으로 다져진 품격 있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온라인 상영회 영상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촬영됐다. 공연의 무대가 된 '광무대'는 1898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극장으로 알려진 역사적 장소다. 광대들을 위한 무대가 없던 당시 '광무대'는 당대 명인?명창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무대였고 이 무대를 통해 개화 시기 쇠퇴해가던 전통공연의 무대 편입이 이루어졌다. 현재 이 터에 전통공연창작마루가 자리 잡아 전통예술인 창작 활동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온라인 상영회에는 '무용 분야'에 김경숙, 김호은, 임수정, 임현선, 장인숙, 전은경, 황순임, '기악 분야'에는 김정숙, 김현희, 송정민, 현승훈, '성악 분야'에 김나리, 박소연, 신희라, 이선희 등 전통예술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이번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으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광무대'가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 상영으로 전환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더 많은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전통예술 중견 예술인들의 품격 있는 공연을 만나보시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온라인 상영회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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