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서형민 /사진=스테이지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독일 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서형민이 다음달 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본인이 작곡한 곡 외에도 베토벤, 프로코피예프, 무소르그스키의 작품을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했던 그의 '3개의 피아노 소품', 을 비롯해 베토벤의 후기 작품으로 낭만주의로의 과도기적 특징이 나타난 '피아노 소나타 30번', 프로코피예프의 걸작이자 전쟁소나타로도 불리는 '피아노 소나타 7번', 그리고 러시아 작곡가 무소르그스키의 대표곡인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서형민은 어려서부터 음악영재로 주목받았으며 4세에 피아노를 시작하고 이듬해 작곡 공부를 시작했다.
10세에 미국 매네스 음대 예비학교에서 공부했고 11세에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영 아티스트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뉴욕 필과 협연했다. 이후 2013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2016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및 2018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한 바 있다. 현재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학에 진학해 피아노를 전공한 후 대학원에서 올리비에 가르동을 사사하며 최고 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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