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ICE평가정보는 21일 비아트론에 대해 디스플레이 열처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신기술 개발 및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아트론은 2001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장비 제조업을 목
적으로 설립됐으며 201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활용되는 열처리 장비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 BOE, AUO 등 글로벌 선두기업들이다.
이혜연 NICE평가정보 전문 연구원은 "비아트론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고객사를 보유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지난해 BOE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하고 있어 목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비아트론이 속해 있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산업은 고객사인 디스플레이 산업 참여 업체들의 설비투자에 매우 민감한 특성을 가진다. 디스플레이 산업 특성상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돼 제조장비 및 부품 전문업체들의 매출 역시 큰 변동 폭을 가지는 특성이 있다.
이 연구원은 "해당 산업은 전방 산업의 투자 지연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반등 시기는 2023년 이후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비아트론의 사업구조 또한 디스플레이 산업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어 열처리 장비 전문기업의 향후 사업 및 제품 다각화를 통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비아트론의 신기술 개발 및 사업 다각화 추진 방향에 주목했다.
그는 "비아트론은 국내 최초 4면 열처리 기술 등이 적용된 장비 개발을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기업과의 신규 수주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성장 동력으로 반도체 제조용 장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반도체 전·후공정용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2022년 상반기 매출 시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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