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자도서 업체 리디북스의 운영사인 리디가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된다는 소식에 대성창투 등 투자사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25일 오전 9시 23분 현재 대성창투는 전일 대비 5.30% 오른 2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경제 매체는 IT 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를 인용해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최근 리디의 기업가치를 최대 1조5000억원으로 설정하고 프리 기업공개(IPO) 투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싱가포르투자청은 리디에 1800억원에서 2000억원을 투자해 신주와 구주를 확보하기로 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비상장 유니콘기업은 11곳이다.
리디를 비롯해 당근마켓, 직방, 버킷플레이스, 더핑크퐁컴퍼니 등이 추가돼 국내에서 15개 안팎의 기업이 유니콘으로 언급될 전망이다.
리디는 지난 2020년 11월 북미 시장에 최초로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를 출시한 뒤 1년만에 이용자 300만명을 모았다.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35% 성장한 1556억원을 기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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