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의 친환경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았다.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종이 '네오포레 완충재(사진)'가 포장기술 관련 세계 최고 권위상인 '2022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세계 약 440개 제품 중 국내 제지사로는 무림이 유일하다.
'네오포레 완충재'는 포장이나 배송 시 제품 보호용으로 사용되는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비닐 에어캡을 환경친화적 소재인 종이로 대체한 종이 완충재다. 국내 최초의 공기주입식 페이퍼 쿠션 형태로 개당 지름 약 7㎝, 무게 1.6g 정도의 손바닥만 한 크기에 불과하지만 10㎏ 쌀 한 포대도 견딜 수 있는 우수한 강도를 구현해냈다.
여기에다가 완충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면서도 공기가 새지 않도록 하는 밀봉 과정에서 접착제를 일체 쓰지 않아 환경부로부터 재활용성, 친환경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환경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는 패키징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꼽혀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류신규 무림 영업부문장은 "이번 수상은 무림페이퍼의 종이가 해외 어느 제품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종이 완충재 외에도 생분해 종이컵, 종이 빨대 등 실생활에 대체 적용가능한 종이 제품을 통해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무림페이퍼의 종이 완충재는 현재 CJ대한통운 백암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일부 물량에 사용되고 있으며 택배 시장뿐 아니라 다른 산업군에서도 문의가 이어지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는 세계 각국의 포장 관련 협회, 기업들로 구성된 세계포장기구(WPO)에서 매년 획기적인 패키징 제품을 선정해 발표하는 대회다. 현재 글로벌 패키징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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