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고온고분자 MEA(HT-MEA) 상용화 관련
[파이낸셜뉴스] 동아화성이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mbrane Electrolyte Assembly, MEA) 시장을 개척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아화성은 전일 독일의 BASF사와 고온고분자 MEA(이하 HT-MEA, 상품명 Celtec®) 생산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동아화성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시작했다. BASF사는 25년 이상 Celtec®제품을 개선해 오고 있으며, 최근 HT-MEA의 급격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동아화성과 양산을 위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화성은 BASF사로부터 MEA 생산에 대한 교육 및 노우하우를 이전받아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HT-MEA는 연료전지 시스템에서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핵심부품이다. 120∼180℃의 고온에서 작동하며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LPG, 바이오가스, 메탄올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소에 포함된 일산화탄소 등 불순물에 강한 내구성 등 특화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BASF사의 HT-MEA(Celtec®)은 동아화성의 자회사인 동아퓨얼셀의 고온 고분자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SERENERGY사가 동 기술을 활용해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SIQENS사는 Celtec®을 적용하고 보조전원용 연료전지시스템을 상용화했으며 유럽의 여러 회사에서 자동차 및 이동형 연료전지의 보조전원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동아화성은 지난 20년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연료전지용 개스킷이나 연료전지 부품기술을 바탕으로 BASF의 기술을 조기에 상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인력 및 기술을 기반으로, HT-MEA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자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아화성은 김해 본사 내에 MEA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양산라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퓨얼셀에서 보급하는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하는 방안을 포함하여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의 연료전지 모빌리티 시장 및 일본 시장 진출 후 전 세계 시장으로의 확대를 위해 다방면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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