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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9790억…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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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MVNO 가입자 증가 실적 성장 견인
5G 가입자 462만명...전년보다 67.9%증가
아이들나라 디즈니+ 등 차별화된 콘텐츠
IPTV수익 9.6%늘어난 1조2556억원 기록
주주환원 강화...배당 성향 '40%이상' 상향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9790억…창사 이래 최대
/사진=뉴시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5세대(G) 이동통신·알뜰폰(MVNO) 가입자 실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5G·알뜰폰 '효자'…5G가입자 전체의 40%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979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조8511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도 전년 대비 4.5% 늘어난 11조678억 원이다.

같은지난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조 8511억원이며, 서비스 수익은 전년보다 4.5% 늘어난 11조6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3조6114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82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7%,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9.8% 감소한 158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4·4분기 이동통신(MNO) 해지율도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감소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이 가시화되고 동시에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역대 최대 성과는 5G 와 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4% 증가한 6조547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도 전년보다 8% 증가한 1798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중 5세대(5G) 가입자는 2020년보다 67.9% 늘어난 462만6000명을 기록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 수도 전년보다 49.1% 늘어난 283만3000명으로집계됐다. 알뜰폰 중소 사업자 성장을 지원하는 'U+파트너스' 프로그램과 함께 특화 요금제 등의 서비스가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은 40.5% 비중을 차지하며 모바일 사업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스마트홈 기업인프라부문 안정적 성장
IPTV,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한 2조2037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IPTV 수익은 1조 2556억원으로 전년보다 9.6% 늘었다. '디즈니 플러스', 'U+아이들나라' 등 핵심 콘텐츠와 더불어 'U+tv 사운드바블랙' 등 사운드 기능을 강화한 셋톱박스를 통해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2021년 IPTV 가입자는 2020년보다 8.2% 증가한 534만 8000명이다.

초고속인터넷은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9481억원, 가입자 수는 2020년보다 5.1% 늘어난 475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0.7% 성장한 1조 492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연간 솔루션 수익은 B2B 신사업의 고성장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한 4886억원을 기록하며 기업 인프라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IDC 사업 및 기업 회선 사업 수익은 각각 2584억, 7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3.7%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주주 환원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배당성향도 상향 조정한다. 별도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에서 10%포인트 상향한 ‘40% 이상’으로 변경해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면서 "2022년에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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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