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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수익형 부동산 투자이익 올렸다

'위드 코로나' 수익형 부동산 투자이익 올렸다
판교역 주변 수익형 부동산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 방역체계가 완화됨에 따라 수익형(상업용·업무용) 부동산이 수혜를 입고 있다.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리얼투데이는 코로나 방역 영향으로 경색됐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위드 코로나로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1일 밝혔다.

리얼투데이와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수익형 부동산의 거래량은 지난해 1~11월 간 34만6267건으로 직전년도 대비 3.2%(33만 5556건) 증가했다. 지난해 누계에 12월 수치가 합산되면 역대 최다이자 코로나 이전인 2017년 거래량(38만4182건)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임대수익과 매매차익을 합산해 지난해 4·4분기 오피스건물 2.11%, 중대형건물 1.83%, 소규모건물 1.56%, 집합건물 1.66%를 기록했다. 직전년도 동기 대비 집합건물(15% 증가)을 제외하면 모두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리얼투데이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아파트와 달리 전매 제한이 없고 주택 수에 계산되지 않아 다주택자 중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알렸다.
다만 수익형 부동산의 양극화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는 지난 4·4분기 중대형상가 공실률에 대해 IT 호황을 맞은 분당역세권은 6.8%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에 의존하는 명동상권은 50.1%를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단계별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투자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주거밀집지역·오피스지구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한 곳이 특히 유망하다"고 전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