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문화 공간’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제4회 열린 아트 공모전’을 개최, 역량 있는 신진 작가 발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올해 4년째인 ‘열린 아트 공모전’은 별마당 도서관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은 물론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인들에게는 작가와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특히, ‘열린 아트 공모전’은 경력과 무관하게 설치 및 조형 예술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공모 기회가 열려 있어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전시와 공모전 등이 축소돼 활동의 폭이 좁아진 신진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데 동력이 되는 등용문으로써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역대 대상 수상자인 주현제(‘책의 성전’), 이은숙∙성병권(‘빛의 도시’), 계정권∙최환성(‘Just What is it that makes today’s waves so different, so appealing?’) 작가 등은 큰 호평을 얻으며 각종 SNS, 기사, 예술 전문잡지 등에 소개되는 한편, 이후 개인전과 특별전, 단체 전시 등에 참여에 활발한 작품 활동을 진행 중이다.
방문객들 또한 전시장을 찾을 필요 없이 코엑스몰을 오가며 쇼핑몰 중심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 대형 서가와 함께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만큼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예술적 고민과 독창성이 한층 깊어진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난해까지 도서관 중앙부로 제한되어 있던 대상작 전시 공간을 계단과 천장까지 넓혀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규모와 형태, 위치 등 자율성이 높아진 만큼 도서관의 공간감과 개방감을 살린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기존에는 만나 볼 수 없던 우수상 당선작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 오픈한 별마당 도서관에서 고객들에게 소개된다. 메타버스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비대면에 익숙한 MZ세대들도 나만의 아바타를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작품을 관람하고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또한, 대상작의 경우 상금 1000만원과 함께 기존 5000만원이었던 제작비를 1억 원으로 2배 확대해 조금 더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를 가능케 했다. 우수상(2작)에는 상금 300만 원, 입선(5작)에는 신세계상품권 1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로, 접수 시 작품 계획안과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공모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심사는 윤동천 교수(서울대 서양학과), 최태만 교수(국민대 미술학부), 안현정 큐레이터(성균관대 박물관) 등 권위있는 교수진과 전문가들이 참여, 공정한 심사는 물론 참신함과 예술적 가치가 돋보이는 수상작 총 8점을 선정한다.
당선작은 5월 말부터 별마당 도서관에 전시돼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이사는 “신진 아티스트들이 독창적이고 참신한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자 시작한 ‘열린 아트 공모전’이 벌써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별마당 도서관 현장뿐 아니라 메타버스에서도 당선작을 선보일 예정으로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작가분들의 많은 참여 바라며, 별마당 도서관을 찾는 많은 분들과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통해 작가로서의 활동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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