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종목 출전 선수
日 PCR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中도착 후 검사에선 양성 판정
3일 중국 만리장성 앞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는 모습. 로이터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올림픽위원회(JOC)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중국에 도착한 일본 선수단 중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일본 선수단 내에선 첫 확진 판정이다.
해당 선수는 스키 종목으로 출전했으며, 현재는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출국할 당시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중국 도착 직후 진행한 PCR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격리 시설로, 이송됐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플레이북에 따르면,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2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2번의 PCR검사에서 계속해서 음성이 나오고, 증상이 없으면 격리가 해제된다.
경기 참가를 위해서는 경기 6시간 전 추가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와야 한다.
3일 NHK에 따르면 스키 점프 종목의 유력한 금메일 후보인 오스트리아의 스키점프 선수인 마리타 크라머르 등 약 50여명의 선수가 중국 입국 전후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4일 개막해 이달 20일까지 진행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