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사진=디지앤콤
[파이낸셜뉴스] 팝페라테너 임형주(36)가 지난 2017년 아시아 팝페라 가수 사상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심사위원에 위촉된 후 5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최근 재위촉 됐다. 이번에도 임기는 최장기간인 5년이다.
4일 소속사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최근 그래미상 주관단체인 미국의 '레코딩 아카데미'로부터 이번 달 임기만료를 앞두고 또다시 그래미상 심사위원으로 재위촉 되었다고 밝혔다.
2017년 임형주는 '아시아태평양음악예술연맹' 측의 권유로 '레코딩 아카데미'의 전신인 '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에 회원가입 지원서와 관련서류들을 제출했었다. 이후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는 회원입회 심사에서 통상적인 신규 회원가입 승인 심사기간보다 빠른 속도로 심사를 통과하며 아시아 팝페라 가수로는 역대 최초로 신규 회원가입 승인 및 회원등급 중 최고등급이라 할 수 있는 그래미상 심사위원 위촉이라는 최종통보를 받았다.
이번에도 임형주는 첫 회원입회 심사에 버금가는 비슷한 수준의 엄격한 재심사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앤콤 관계자는 "1998년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임형주가 무려 24년이라는 오랜 기간 천부적 음악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음반 및 공연 활동을 펼쳐온 점은 물론이거니와 화려한 수상경력, 세계무대에서의 탄탄한 인지도 등을 비롯해 음악적 역량과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재위촉 과정에서도 이러한 점들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57년 설립된 미국의 '레코딩 아카데미'는 1959년부터 현재까지 음악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그래미상 시상식'을 주최 및 주관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악단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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