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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17일 통신3사 CEO만난다

LG유플러스 요청한 20㎒ 추가 할당에 SKT KT 반발
SK텔레콤 40㎒ 주파수 추가 요청...'병합 경매' 제안
소비자 편익증진, 공정 경쟁 환경 주요 의제될 둣

[파이낸셜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17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주파수 갈등을 중재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임 장관과 이통3사 CEO가 만날 예정이다.

이는 임혜숙 장관은 설 연휴 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이통 3사 CEO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과기정통부가 LG유플러스가 요청한 3.4~3.42㎓ 대역 5G 주파수 20㎒ 폭에 대한 추가 할당을 발표하자 SK텔레콤과 KT는 "특정사업자만 이득을 보는 경매로,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강하게 반발해왔다.

여기에 SK텔레콤이 최근 다른 5G대역인 3.7GHz 이상 대역 40MHz 주파수도 함께 경매에 내놓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임 장관은 CEO를 만나 소비자 편익 증진과 통신3사의 공정 경쟁 환경이라는 두가지 관점에서 논의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