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사전공연이 열리고 있다.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에는 91개국 2900여 명이 참가하며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2022.2.4/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방역 당국이 4일 개막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코로나19 감염 대책반을 구성했다. 감염 대책반은 24시간 가동되며 다음달 열리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도 유지된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임숙영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감염병 대책반'을 구성,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질병청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과 종합상황실을 통해 대회 기간인 오는 20일까지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질병청은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 현지 '선수단 종합 상황실'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했다. 현지 역학조사관은 선수촌 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살피고, 우리 선수단의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업무를 지원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국외에서도 심각한 만큼, 방역 당국은 현지 대회 참가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질병청은 이 같은 방역 대책을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이어서 다음달 4~13일 열리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체육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역학조사관 파견 등 보호 조치에 나선다.
질병청은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단 등 참가자들은 중국 현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귀국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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