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뉴시스]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 김민석, 김현영, 박성현(왼쪽부터)이 4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4일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여자 1000m 경기에 출전하는 김현영 선수가 넘어지는 작은 사고가 있었다.
지난 1월 31일 우리 대표팀 선수단 본진과 함께 김민석, 김준호, 박성현 선수가 베이징에 입국한 가운데, 이승훈, 정재원, 차민규, 김민선, 김현영, 박지우, 김보름 선수까지 3일 입국해 이날 첫 훈련에 나섰다.
선수단은 네덜란드, 미국, 이탈리아, 중국 등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 개인별로 천천히 돌면서 빙질을 점검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남자 1500m 예선에서 김민석 선수가 첫 질주를 시작한다.
이후 12일 오후 5시53분에 김준호·차민규 선수가 남자 500m에, 13일 오후 10시에 김민석·이승훈·정재원 선수가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에, 같은 날 오후 10시56분에 김민선 선수가 여자 500m에 출전한다. 김민선·김현영 선수는 17일 오후 5시30분에 여자 1000m에서 메달을 향해 질주한다.
훈련 도중 김현영 선수가 코너를 돌다 미끄러지면서 머리에 충격을 받은 듯 코치의 부축을 받아 이동했다. 이날 훈련은 김현영 선수의 넘어지는 사고 때문인듯 약 2시간 만에 끝났다. 대표팀 관계자는 "응급처치를 진행했으며,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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