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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관현악전공 코로나19 무풍지대 달린다

안양대 관현악전공 코로나19 무풍지대 달린다
안양대 음악학과 관현악 전공 학생들 연주활동. 사진제공=안양대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 클래식 음악계 활동이 주춤한 가운데 안양대 음악학과 관현악 전공 학생과 교수 연주자가 다양한 초청 연주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대 관현악 전공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S.O.M(Soul Of Music) 앙상블은 작년 말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동탄 아르딤복지관, 화성시청 등에서 초청 연주활동을 잇따라 펼쳤다.

연주자들은 초청 연주에서 클로드볼링의 ‘아일랜드 여인’이나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같은 익숙한 작품을 아름답고 화려한 선율로 선사해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특히 최정현 S.O.M 앙상블 음악감독이자 안양대 관현악 전공 교수는 안양대 HK+지역인문학센터와 함께 ‘클래식 감상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렉쳐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안양 일번가에서 진행 중인 렉쳐 콘서트에서 최정현 교수는 직접 해설을 하면서 바이올린 연주도 한다. 오는 16일 열릴 렉처 콘서트 시리즈 마지막을 독일-오스트리아 편으로 장식한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단원인 최정현 교수는 올해 모짜르트 교향곡 전곡 시리즈 연주에 참여하고, 오는 4월 거제문화예술회관 초청 트리오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정현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암울한 상황에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안양대 관현악 전공 연주자들이 클래식 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연주활동을 통해 관객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대 음악학과는 작년 아네농앙상블과 (사)티앤비엔터테인먼트, ㈜툴뮤직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현악 전공 학생에게 인턴십이나 음악강사로 활동할 기회와 다양한 연주기회 등을 제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안양대 음악학과 관현악 전공 학생들 연주활동

안양대 렉처 콘서트 독일-오스트리아 편 포스터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