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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기업 SES,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차전지 기업 SES,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SES 최고경영자(CEO)인 차차오 후 박사(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경영진 등이 4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기념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ES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기자동차(EV) 및 어플리케이션용 고성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이차전지 기업 SES는 4일(현지시간) 클래스A 보통주와 워런트가 각각 'SES', 'SES.WS' 기호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고 5일 밝혔다.

SES 경영진은 이날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과의 기업결합에 따른 상장을 기념하기 위해 NYSE의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했다.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치차오 후 박사는 “오늘 우리는 10년 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스핀아웃 회사로 시작한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이제 SES는 6곳의 메이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투자를 받고, 그 중 3개사와 'A샘플'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은 고성능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 및 생산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라고 말했다.

SES에 투자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현대자동차·기아 △제너럴 모터스(GM) △혼다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그룹 △지리자동차그룹 △폭스콘 등이다. 이 중 GM, 현대자동차·기아 및 혼다와 리튬메탈 배터리 A샘플 개발을 위한 JDA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2023년 완공 예정인 30만 제곱피트(약 2만7867㎡) 규모의 리튬메탈 생산 시설 상하이 기가와 세계 최초 100Ah 이상의 리튬메탈 배터리를 공개했다.

치차오 후 박사는 “SES 팀 전체의 노고와 아이반호 파트너를 비롯한 모든 투자자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ES의 리튬메탈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높은 합리적 가격의 차세대 전기차를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ES의 리튬메탈 접근 방식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검증된 제조 효율을 통해 리튬메탈의 우수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는 것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