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여성패션앱 ‘퀸잇’ 누적투자 515억… AI 추천 등 서비스 강화 [주간 VC 동향]

AI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팩토리
패스파인더에이치서 10억 유치

4050 여성을 위한 패션 플랫폼 퀸잇과 인공지능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인공지능팩토리가 나란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4050 여성들을 위한 패션앱인 '퀸잇(Queenit)'이 360억원의 B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B라운드 투자는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에서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쳐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끌림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퀸잇의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7월 마무리한 100억 투자 이후 6개월만으로, 출시 16개월만에 누적 투자액 515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2020년 9월에 출시된 퀸잇은 나이스클랍, 미니멈, 메트로시티, 발렌시아, 쉬즈미스 등 7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으며 누적 다운로드 370만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월 100억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4050 패션 시장의 선두 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4050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사이즈의 퀄리티 높은 브랜드와 상품들만 모아서 보여주며 '3초 회원가입', '사이즈 맞춤 추천 기능' 등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퀸잇은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및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 마케팅 등에 투자금을 투입하고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인공지능팩토리는 벤처캐피털 패스파인더에이치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인공지능팩토리는 글로벌 AI 경진대회 플랫폼 '캐글'의 국내 커뮤니티인 캐글 코리아와 딥러닝 입문을 위한 지식공유하는 오픈 커뮤니티인 케라스 코리아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영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AI 컨설팅부터 AI 모델 개발, 평가 검증 및 유지보수관리에 이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경진대회 플랫폼 및 교육 실습 플랫폼을 발판으로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태영 인공지능팩토리 대표는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로 확실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B2B 사업과 더불어 B2C 사업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더 넓은 층에서의 인공지능 관련 수요를 플랫폼 유입 채널로 녹여 마켓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