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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전립선비대증 예방·치료물질 ‘HX109’ 일본특허 획득

[파이낸셜뉴스]헬릭스미스가 전립선비대증 예방 및 치료 후보물질 ‘HX109’의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립선비대증은 미충족의료요구(unmet medical needs)가 매우 큰 질환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은 매우 제한적이고 부작용도 많다. HX109는 안전성이 입증된 식물 소재로 구성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HX109는 헬릭스미스의 면역조절연구팀이 개발한 식물 소재 치료제다. 연구진은 2018년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동물모델에서 HX109가 전립선 비대 억제 효과를 발표했다. 2020년에는 ‘헬리욘(Heliyon)’에 HX109가 대식세포와 전립선 상피세포 간 상호작용을 조절해 전립선 증식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혔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누르기 때문에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못해 각종 배뇨 장애를 일으키며, 이로 인해 빈뇨와 급박뇨, 야간뇨 등의 하부 요로와 관련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노화와 함께 증가해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50% 이상의 높은 유병율을 보이며, 특히 노인 남성들에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 요인 중 하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분석 자료에 의하면, 글로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4년 약 45억달러(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전립선비대증은 미충족의료요구가 매우 큰 질환이다. 현재 시장 규모도 거대하지만 고령층이 증가일로에 있어 더욱 커질 전망이다”며 “HX109를 고부가 개별인정형 제품과 전문의약 모두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