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덕우전자가 장중 강세다. LG이노텍이 광학솔루션 사업부에 조 단위 투자를 진행한다고 알려지면서 협력사 관계가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덕우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32% 오른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LG이노텍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광학솔루션 사업부에 조 단위 투자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광학솔루션은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부다.
이에 따르면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설비투자액은 2019년 2238억원, 2020년 4730억원, 2021년 8355억원 등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는 조 단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전장 부품 등 타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검증된 부서 위주의 투자 집중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LG이노텍은 앞서 오는 2024년을 목표로 한 애플카 출시를 앞두고 애플 실무진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카메라모듈 주요 공급사다. 덕우전자는 주요 고객사인 LG이노텍에 스티프너와 브라켓을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애플로 납품돼 아이폰에 장착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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