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귀화한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랍신 티모페이.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러시아에서 귀화한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랍신 티모페이(34·전남체육회)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경기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티모페이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 경기에서 57분13초의 기록으로 92명 중 76위에 자리했다. 1위 캉탱 피용 마이예(프랑스·48분47초4)에 8분25초6 뒤진 기록이다. 또한 20위(50분28초6)에 올랐던 2018년 평창 대회보다 성적이 하락했다.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전은 20㎞를 달리면서 복사(엎드려 쏴), 입사(서서 쏴), 복사, 입사 순서로 번갈아 5발씩 총 20발의 사격을 한다. 50m 떨어진 표적을 맞히지 못할 경우 표적 하나당 1분의 벌점을 받는다.
때문에 정확한 사격이 중요한데 18번째 순서로 출발한 티모페이는 총 5발을 명중시키지 못하며 하위권으로 미끄러졌다.
한편 1위를 차지한 마이예는 프랑스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그는 2위 안톤 스몰스키(벨라루스·49분02초2)를 14초8 차이로 따돌리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현재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를 따냈는데 총 3개(금 1개·은 2개)를 바이애슬론에서 수확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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