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로고 / 사진=뉴스1(넷마블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10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 라인업이 대기 중인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4·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돈 데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17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넷마블 주가는 10만3000원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7513억원,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되레 30.3% 감소하며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특히 신작 출시 부재로 인해 국내 매출액은 같은 기간 19.4% 줄어든 164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액은 세븐나이츠2 글로벌 성과, 스핀엑스게임즈 실적 영향으로 39.8% 불어난 5871억원을 달성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 신작 라인업이 기다리는 올해 실적은 긍정적으로 점쳤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중 세븐나이츠 에볼루션, 넷마블 2022, 제2의나라,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 드림이 출시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오버프라임, 챔피언스: 어센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가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A3: still alive를 시작으로 제2의나라, 골든브로스 등 6종의 P2E(Plat to Earn) 게임을 준비하고 있어 신작 성과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오는 3월 중 토큰을 발행에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교환 가능토록 한 후 상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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