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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지연,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 "불안정한 나를 단단하게 잡아준..."

티아라 지연,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 "불안정한 나를 단단하게 잡아준..."
티아라 지연과 황재균/지연 SNS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이 야구선수 황재균과 올 겨울 결혼한다. 지연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10대에 데뷔하여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30대가 됐다"며 " 저를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며 운을 뗐다.

이어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며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면서도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 팬들께서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티아라 지연,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 "불안정한 나를 단단하게 잡아준..."
황재균이 지연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황재균 SNS 캡처) © 뉴스1 /사진=뉴스1


<다음은 지연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지연입니다.

제가 팬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0대에 데뷔하여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30대가 되었네요.

어리고 모든 게 두려웠던 데뷔 후 10대에 불안감에 휩싸여 움츠려들었을 때, 힘든 시기에 포기하고 싶었던 20대에도 늘 그대들이 손 내밀어 잡아주고 묵묵히 긴 터널을 지나올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저를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른 분들의 말이나 글이 아닌 제가 직접 팬분들께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되지만
저에게도 이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되네요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대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