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루윈 제공
[파이낸셜뉴스] 센서 전문 기업 트루윈이 지난해 영업이익 64억원을 내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적용 센서 등 관련 기술력을 통한 매출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트루윈은 2021년 연간 영업이익 64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3% 증가한 성적을 이뤘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또한 5% 불어난 396억이었다.
기존 내연기관 및 전기차(자율주행차), 친환경차 적용 센서뿐 아니라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트루윈 측 판단이다.
트루윈은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과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에 전기차용 부품을 공급했다.
또한 중국판 테슬라 ‘니오(NIO)’에 BPS(Brake Pedal Sensor)를 공급했고, 최근엔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체 빈패스트의 신형 전기차 모델 ‘VFe35’와 ‘VFe36’ 등에 2026년까지 연 평균 9만개 공급 계약을 마쳤다.
BPS는 운전자가 차량 페달을 밟았을 때 센서가 전압 값을 측정하고 전기적 신호를 전자제어장치로 전송하는 센서다.
트루윈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트루윈의 제품 공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 내연기관, 전기차 및 친환경차 적용 센서뿐 아니라,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의 적용 범위를 넓혀 2022년에도 이러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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